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개소…전국에 500억 지원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개소…전국에 500억 지원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8.10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내년까지 청소년 자립준비 센터 총 10개 계획
(왼쪽부터)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이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이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를 10일 전북 전주시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개소한 전북센터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2개의 독립된 주거공간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실제 생활 환경과 유사한 공간에서 최대 6일간 자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4개로 구성됐다. 연인원 340여명의 청소년들이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를 통해 자립준비 청년이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청년으로 커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마음이 모아진 새로운 희망의 디딤돌이 하나 더 놓여지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든든한 희망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이다. 삼성은 2013년 12월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특별격려금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고 임직원들은 이 중 10%를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 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삼성 희망디딤돌센터'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8500명의 청소년들이 자립을 체험하고 관련 교육을 받았다. 이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현재 운영중인 센터는 이날 개소한 전북을 포함해 7개이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경기, 전남, 경북 등 3개 센터를 추가 개소해 전국에 총 10개 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