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지역대학 연계 청소년 미래학교 성료
성북구, 지역대학 연계 청소년 미래학교 성료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8.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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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국민대-성신여대-서울여대와 컨소시엄 구축…청소년 역량강화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고려대, 국민대, 성신여대 및 서울여대와 연계한 지역특화 진로체험프로그램 ‘성북미래학교’를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성북미래학교는 구가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및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4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축, 서울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5개 분야(AI, 자동차공학, 로봇구동체공학, 생명공학, 정보보호) 심화 진로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금, 토요일에 3주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됐는데, 각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5개 분야별로 이론수업, 키트를 활용한 실습, 관련 직업인 온라인 강연 및 견학(안랩, 넥셀), 공유발표회 등 5회차 교육으로 이뤄졌다.

비대면 실습에서는 학생들에게 개별 체험 키트를 배부하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대학 교수진과 고등학생 간 쌍방향으로 진행함으로써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를 최소화했다. 다만 생명공학은 실험 특성상 대면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비대면 이론 수업과 대면 실험 수업을 병행 운영했다.

지난 6일에는 5개 각 분야에 참여한 학생들이 추진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는 공유발표회가 개최됐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프로젝트 과정을 설명하고 함께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현장교육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교수님들과 대학 관계자들의 철저한 준비와 학생 여러분들의 협조로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어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공유발표회가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연기됐던 역사, 드론 2개 분야는 하반기 대면 운영할 예정이며, 중·고등학생 대상 당일형 프로그램은 11월 성북진로박람회와 연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