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가상과 현실 융합한 '메타버스' 사업화 박차
우리은행, 가상과 현실 융합한 '메타버스' 사업화 박차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8.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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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가입, 미래금융 플랫폼 등 공동 개발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미래금융 플랫폼'과 '오프라인 메타버스 브랜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고, 미래금융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하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는 삼성전자을 비롯해 현대차, SK텔레콤, 네이버랩스, EBS 등 2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은행장-MZ세대 만남의 시간' 소통 행사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한 미래금융 서비스를 검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메타버스 미래금융 플랫폼'과 '오프라인 메타버스 브랜치' 개발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내 업계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메타버스 미래금융 플랫폼'은 디지털 휴먼 기반의 인공지능(AI)은행원을 활용해 우리WON뱅킹이 미래 메타버스 시대에 어떻게 진화해 나가야 하는지 '사용자' 관점에서 업계 전문가들과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오프라인 메타버스 브랜치'는 '사용자가 편리한 은행 영업점의 디지털화'라는 우리은행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방향에 맞춰, 현실 영업점에 증강현실(AR) 기반 금융정보와 서비스를 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고객이 증강현실(AR) 서비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시범 영업점도 만들어 AR 컨텐츠와 이와 관련된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메타버스 기반 미래금융 프로젝트의 내실 있는 진행을 위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요 기술 내재화는 물론,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