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친환경에너지 통한 사회 환원 활동 'ESG 경영' 앞장
인천항만공사, 친환경에너지 통한 사회 환원 활동 'ESG 경영' 앞장
  • 유용준 기자
  • 승인 2021.08.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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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항만공사)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는 현재 인천항 유휴자원을 활용해 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소 5곳 중 인천 북항 배후단지 내 2곳(국민 햇빛발전소, 나음 햇빛발전소)의 전력판매 수익으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작년 9월 IPA와 인천항 그린뉴딜 파트너십(인천시, 인천남부교육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항만 유휴자원 활용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취약계층 가정 및 소아암 환우를 대상으로 핀셋 지원한다.

국민 햇빛발전소는 북항배후단지 남측부지로 태양광 0.95MW+에너지저장장치(ESS) 3MW로, 나음 햇빛발전소는 북항배후단지 화물주차장, 태양광 0.08MW로 운영한다. 

먼저, 국민햇빛발전소 수익금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지원 우선순위에 따른 인천 거주 저소득 가정 45곳에 각 20만 원을 ‘인천e음’ 머니로 지원한다. 1순위는 법정 저소득, 2순위는 일반 저소득, 3순위는 기타 저소득 가정이다.

아울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협력해 나음햇빛발전소 수익금 2500만원을 백혈병 소아암 환우를 위한 나음 쉼터 신설에 지원한다. ‘나음’은 힘든 치료과정에 있는 소아암 환우가 나을 수 있다는 마음과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라는 뜻이다.

특히, IPA는 소아암 치료 병원이 서울에 집중된 점을 파악해 지방에서 먼 거리를 오가는 소아암 환우 가족이 머물 수 있는 쉼터 신설을 위한 후원금 총 8천 5백만 원을 2018년부터 올해까지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2019년 3월에는 서울 교대 나음 소아암쉼터가,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대학로 나음 소아암쉼터가 개소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쉼터 이용자가 1017명에 달하고 이용 후기가 연일 등록되는 등 해당 쉼터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 홍성소 건설부문 부사장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가중된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뉴딜사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몰두함과 동시에 사회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기관의 ESG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는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약자로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yjyou@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