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기조종사 수도권 주말·야간 교육 확대
국토부, 항공기조종사 수도권 주말·야간 교육 확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8.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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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별과정'을 '실용적인 취업 준비과정'으로 개편
채용지원금 100만원, 3개월서 6개월로 늘려, 제트기는 증액
국토교통부 세종시 청사. [사진=신아일보 DB]
국토교통부 세종시 청사. [사진=신아일보 DB]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항공기 조종인력 양성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임시 운영하던 특별과정을 8월부터 개편·운영한다.

국토부는 ‘코로나 특별과정’으로 진행된 조종사 양성사업을 ‘실용적인 취업 준비 과정’으로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09년부터 울진비행훈련원을 통해 연간 120명 이상의 조종사 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임시로 코로나 특별과정을 개선·운영해 왔다.

수강생들은 이번 교육과정 개편으로 수도권에서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국토부는 항공사가 참여하는 현장 중심 교육 과정, 조종역량 자가진단, 채용임박 시점에 맞춘 지식·기량 집중 보완, 채용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수강생들이 실용적인 취업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고용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원하던 임금 월 100만원의 채용 지원금 지원 대상을 기존 35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린다.

제트기 훈련과정 정부지원금은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증액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개편은 훈련생들이 중단 없이 비행경력을 쌓으며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 항공수요에 대비하고 조종사 수급안정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