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그룹 31년' 통신‧블록체인‧모바일 사업 '혁신'
'세종그룹 31년' 통신‧블록체인‧모바일 사업 '혁신'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7.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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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회장 "사업 포트폴리오와 연계 통한 ESG 가치 강조"
부산특구 금융&의료부문 4분기 론칭… ICT 융합서비스 선봬
세종텔레콤 로고.
세종텔레콤 로고.

세종텔레콤은 26일 세종그룹 창립 31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기업으로 존속하기 위해 ‘인간과 자연을 이롭게 하는 최고의 가치를 창출해 세상에 기여하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ICT 기술을 통한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 확산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하반기 전략으로 △글로벌 협력 사업 강화 및 디지털 사회 전환에 걸맞은 특화상품 출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역에서 선보이는 부동산 집합투자, 의료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출시 △모바일 플랫폼 확장 및 강화 등을 통해 독자적인 생존력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통신 사업 분야에선 글로벌 협력 사업을 강화하면서 ICT 융합 서비스들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디지털엣지와의 데이터센터(IDC) 사업협력을 가속화한다. 또한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빅3 기업들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클라우드이음’, 글로벌 네트워크 품질 개선 솔루션인 '아리아카 서비스' 등의 기업고객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AI 기반 음성 플랫폼 구축을 완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사전 데모 테스트 및 기능 고도화를 진행한다.

세종텔레콤 31주년 비대면 창립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세종텔레콤]
세종텔레콤 31주년 비대면 창립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 분야에선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선보인 ‘부동산 & 의료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집중한다.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 배분 서비스'와 '의료 마이 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4분기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을 통한 다자간 상대매매 거래 신뢰 시스템을 구현하고 일반 소액 투자자도 참여가 가능한 부동산 공모 펀드 시장 확대와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모바일 사업 분야에선 연내 5G 특화망 실증 파일럿 테스트 추진으로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변신을 예고했다. '5G 특화망 모바일 카라반'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카라반 팀이 특화망을 도입하려는 기업을 방문, 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솔루션이다. 매출 규모와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기술력을 갖춘 사업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은 5G 출시 이후 2년 약정 기간이 풀리는 기간을 틈타 5G 독자 요금제 출시, 기존 KT 외 LG유플러스 임대망 추가, 서울 등 당일 배송 서비스로 가입자 확보에 나선다.

김형진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사업 포트폴리오와 연계를 통한 ESG 가치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번에 밝힌 비전은 ESG 경영의 기본 정신과 닮아 있다”며 “가장 자신 있는 ICT사업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안팎의 내재화와 고도화에 힘쓰자”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