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3419억…작년比 7%↑
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3419억…작년比 7%↑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7.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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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사업 호조 따른 수익성 개선 영향
서울시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진=현대건설)
서울시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34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3192억원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잠정 매출액은 8조5331억원이다. 이는 작년 상반기 매출액 8조6030억원 대비 0.8%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419억원으로, 작년 동기 3192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상반기 2660억원보다 5.0% 많은 279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만 보면 현대건설 매출액은 4조3835억원으로, 작년 동기 4조5442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410억원으로, 작년 2분기 1539억원 대비 8.4%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694억원 대비 22.3% 오른 84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인한 지속적인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감소에 대해서는 해외 대형 현장 준공으로 인한 매출 공백과 새로 착공한 현장에서 발생한 초기 투입 비용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젝트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규모 신규 공사 매출 본격화로 연간 매출 계획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