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통일·여가부 폐지론'에 "존치하며 제대로 역할 해야"
전해철, '통일·여가부 폐지론'에 "존치하며 제대로 역할 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7.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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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전체회의 출석… "두 부처 모두 확실한 역할 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부·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데 대해 "폐지해야 할 단계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관련 질문을 받고 "두 부처 모두 확실한 역할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여전히 두개 부를 존치하며 제대로 역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정부 조직과 정원관리를 총괄하는 부처다.

전 장관은 특히 통일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부는 남북관계에 따라 그 역할이나 비중에 많은 차이가 있다"면서 "진전이 없어도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특히 통일부 같은 경우 폐지나 역할의 미비함을 지적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일부·여가부 폐지론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현재 폐지할 상황이나 여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두 부처에 충분한 역할이 있어 존치하면서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