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보험사 주담대 금리 최저 2.83% 최고 5.27%
지난달 보험사 주담대 금리 최저 2.83% 최고 5.27%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7.1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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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주택담보대출 가장 낮고, 한화생명 모기지론 두 번째
최근 1년 새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전년보다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아일보DB)
최근 1년 새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전년보다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아일보DB)

지난달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통틀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장 낮았던 곳은 삼성생명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한화생명 홈드림모기지론이 뒤를 이었다. 보험사 주담대 상품별 금리 차는 물론 돈을 빌리려는 차주 신용도와 상품 가입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1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5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운영 중인 보험사는 생보사 5개사와 손보사 4개사 등 모두 9개사다.

만기 10년 이상 장기 분할상환방식(고정금리) 기준 생보사별 주담대 최저금리는 2.83~3.38% 사이였고, 최고금리는 3.38~5.27%였다. 

삼성생명 주택담보대출은 차주 신용도와 보험가입 여부 등에 따라 최저 2.83%에서 최고  5.27%였다. 한화생명 홈드림모기지론은 2.93~4.64%, 교보생명 교보프라임장기고정금리모기지론은 3.00~4.28%, 푸본현대생명 주택담보대출은 3.27~5.27%, 흥국생명 모기지론은 최저나 최고 3.38%로 같았다. 

또 같은 조건의 손보사 주담대 최저금리는 3.00~3.31%로 나타났다.

차주 신용점수가 900점을 초과한 우수 고객의 경우 삼성화재 주담대 상품 금리가 3.00%로 가장 낮았고, KB손보 3.06%, 농협손보 3.13%, 현대해상 3.31% 순이었다. 

신용도 801점~900점 사이 금리는 삼성화재가 3.00%, KB손보가 3.37%, 농협손보가 3.48%, 현대해상이 3.55%로 나타났고, 이보다 신용도가 낮은 701점~800점은 삼성화재 3.07%, KB손보 3.37%, 농협손보 3.48%, 현대해상 3.8%로 집계됐다. 

또 신용도가 601점~700점 사이 고객에 대한 대출금리는 삼성화재 3.05%, 농협손보 3.40%였고, 현대해상과 KB손보는 신용도 701점 이하 고객에게는 주담대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보다 낮은 신용자에 대해서는 삼성화재만 501점~600점까지 연 3.10% 대출금리로 주담대를 제공한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신용도 외에도 가입한 보험상품 등에 따라서 추가 우대 혜택도 있어 사전에 확인을 하고 대출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은행권 대출이 까다롭고, 여기에 보험사 주담대 금리가 은행권과 큰 차이가 없어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이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