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양승조, 정세균 지지 선언… "丁 승리가 충청의 승리"
'컷오프' 양승조, 정세균 지지 선언… "丁 승리가 충청의 승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7.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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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SJK 연대로 반드시 성공하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13일 정 후보 캠프에 따르면 양 지사는 전날 밤 자신의 지지자 40여명과 정 후보를 만나 대선 후보 경선 지지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예비경선에 실패해 정말 미안하다"며 "정 후보의 승리가 나의 승리이며 충청의 승리"고 말했다.

또 "일치단결해 정 후보를 도와 판세를 역전시켜 반드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만들어 달라"면서 "충청에서 경선 개표가 시작되는 만큼 변화와 역전의 회오리바람이 충청에서 불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SJK(SJ·SK) 연합은 누가 누굴 도와주는 정도가 아니라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며 "SJK 연대로 반드시 성공하자"고 호소했다.

앞서 두 사람은 같은 날 낮에는 충남도청에서 회동해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논의가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지지 선언까지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