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한인단체, 몽골에 마스크 100만장 기증
몽골 한인단체, 몽골에 마스크 100만장 기증
  • 정원영 기자
  • 승인 2021.07.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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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WK 뉴딜그룹을 비롯한 몽골의 MK카고 윤대수 대표, 몽골 한인회와 몽골 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단체가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몽골의 이웃들을 위해 대량의 마스크를 기증했다.

몽골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1,300여 명(누적 37,285명 / 2021년 5월 2일 기준)이 넘게 발생할 정도로 급격하게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몽골의 전체 인구가 330여만 명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인구대비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WK 뉴딜그룹은 지난 5월 초, 기본적인 보건 물품조차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몽골의 코로나19 예방 및 극복을 위해 긴급구호물품으로 마스크 100만개를 몽골로 운송했다. WK 뉴딜그룹이 기증하고  MK카고 윤대수 대표가 운송료 일체를 지원한 마스크는 AGPE 병원을 통해 약 2개월 정도의 운송 기간을 거쳐 지난 6월 말 몽골 한인회와 몽골 한인상공회의소에 전달됐다.

 

전달된 마스크는 7월 초 한국교민 1인당 200매를 기준으로 몽골 보건복지부, 재해 재난청, 식약처, 교통경찰청 및 각 구별 경찰서, 구청, 아이막(한국의 도에 해당), 비대위, 공정거래소, 동사무소, AGAPE병원, 울란바토르시 환경미화국, 등에 우선 분배됐다.효율적 배분과 신속한 진행을 위해 먼저 기관 단위로 분배된 마스크는 순차적으로 개인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박호선 한인회장은 “변종바이러스까지 극성을 부리고 하루 2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 마스크를 몽골에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몽골의 방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를 기증 받은 각 단체는 양국 우호증진에 큰 도움을 준 WK 뉴딜그룹, MK카고, 한인회와 한인상공회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