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권 예비경선 돌입… '이재명' vs '이낙연' 본격 추격전
與, 대권 예비경선 돌입… '이재명' vs '이낙연' 본격 추격전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7.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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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네거티브 심화… 타 주자 급부상도 관심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활짝 웃고 있다. 좌부터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활짝 웃고 있다. 좌부터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과 관련해 9일부터 예비경선에 들어간다. 몸풀기 토론에서부터 쏟아진 네거티브(음해) 공세는 더욱 수위가 거세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오는 11일 오후 3시까지 국민·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대선 후보 컷오프(탈락)를 진행한다. 여론조사는 국민·당원 각 50%를 반영한다.

현재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여당 인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김두관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다. 이들 8명 중 2명은 탈락하고, 6명만 본경선에 진출한다.

관전 대목은 이 지사와 반대 연대의 논쟁이다. 이 지사가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박 의원 등은 이 지사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이 전 대표 입장에선 예비경선 통과와 별개로 최대한 많이 득표하는 게 관건이다. 이 지사가 대세론을 굳히면서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결선 투표에서의 역전극이 불가능해질 공산이 크다.

이 때문인지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야권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엮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방송 토론에서도 "윤 전 총장 사례를 보면서 이 후보와 겹쳐 생각하게 되는 당원이 꽤 많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또 "기본소득에 대한 오락가락한 말씀, 그리고 일부 도덕성 문제에 우려가 있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이 지사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공관에서 일부 기초 지방자치단체장과 모임을 가져 논란이 된 것도 재차 부각하며 경위 과정에 대해 몰아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오후 10시 기준 약 44만명의 선거인단을 모집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