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하이테크밸리 연료전지 건설사업’ 추진
‘구미 하이테크밸리 연료전지 건설사업’ 추진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7.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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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국서부발전. VTGMP 등과 투자협약 체결
경북 구미시는 시청에서 ‘구미 하이테크밸리 연료전지 건설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시청에서 ‘구미 하이테크밸리 연료전지 건설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지난 6일 시청에서 ‘구미 하이테크밸리 연료전지 건설사업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송재섭 한국서부발전 부사장, 안병환 VTGMP 부회장, 정상기 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 이왕재 SK에코플랜트 부사장, 김학봉 KJ그린에너지 대표이사, 도·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투자기업인 한국서부발전㈜, ㈜VTGMP, 미래에셋 에너티인프라자산운용㈜, KJ그린에너지㈜는 구미5공단 하이테크밸리 내 1만6000여평 부지에 오는 2022년 19.8MW 연료전지 발전소 설치(1500여억원)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90MW의 연료전지 발전소(6000여억원)를 확대한다.

이에 90MW 발전소 완공 시 4인 가구 기준 25만여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인 72만5310MWh, 구미시 연간 전력사용량의 약 7%를 생산하게 된다.

이 사업 공동시행사인 VTGMP와 KJ그린에너지는 지난 6월 1단계 사업진행을 위한 부지 5000여평을 확보한데 이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후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사업이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친환경·청정에너지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제로도시 구축 및 지역 시공업체와 지역 생산 연료전지 사용에 따라 직·간접 고용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용 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분산형 전원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시의 전력자립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오는 2050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료전지 발전’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시설로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 건설·운영되고 있는 등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으며 매연이 없는 친환경·고효율 청정에너지 시스템이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