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가상 인플루언서 모델로 'MZ세대' 공략
신한라이프, 가상 인플루언서 모델로 'MZ세대' 공략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7.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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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에 가상(Virtual) 모델 '루지' 발탁…금융업계 최초
신한라이프 TV 모델로 발탁된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루지' (사진=)
신한라이프 TV 모델로 발탁된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루지' (사진=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해 이달 초 출범한 신한라이프가 가상 인플루언서를 TV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업계 TV 광고에 가상 모델이 등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신한라이프 TV 광고모델은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전문 기업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창조한 국내 최초의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다. 

지난해 8월부터 SNS 등을 통해 활동해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2만명 넘는 팔로워를 보유했다. 

22살의 나이로 171cm의 서구적인 체형의 '로지'는 개성 넘치는 패션 센스와 자유분방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Z세대에선 유명인으로 통한다. 

그동안 패션이나 화장품 등 지면 화보 촬영 등 브랜드 협업 사례는 있었지만, TV 광고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상 인플루언서는 3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두고, 음원까지 발표해 빌보드 차트 47위까지 오른 릴 미켈라(LilMiquela)가 있다. 또, 세계 최초의 가상 슈퍼모델 슈두(Shudu), 일본 최초 가상 모델 이마(Imma) 등이 있다.

이런 가상 인플루언서들은 시간과 공간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활동영역을 보여주며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패션과 광고, 음원은 물론 자체 브랜드 출시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TV 모델로 발탁된 '로지'는 글로벌 가상 인플루언서에 비해 경력은 짧지만, 최근 디지털 슈퍼모델 '슈두'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펼치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송정호 신한라이프 브랜드팀장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만나 새롭게 출발하는 신한라이프는 기존 보험 광고 공식을 타파하고 MZ 세대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통합 광고 모델로 '로지'를 발탁했다"며 "로지를 통해 새롭고 놀라운 라이프를 선사하고자 하는 신한라이프의 비전이 잘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