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백신 접종자, 접종률 낮은 지역에선 마스크 써야”
파우치 “백신 접종자, 접종률 낮은 지역에선 마스크 써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7.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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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EP/연합뉴스)
(사진=AE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도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5일 연합뉴스는 파우치 소장이 4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현재 18세 이상 미국 성인 58%가 백신을 완전히 맞았다. 67%는 최소 한 차례 접종했다.

이날까지 성인 70%에게 최소 한 차례 접종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애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한 수나 절반 이상이 접종한 상태다.

그러나 전 세계 100여국에서 델타 변이 감염이 확인됐고 미국에서도 신규 확진자 25%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로스앤젤레스(LA),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등 지역은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에 미 보건 전문가들은 지금 델타 변이에 맞서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도 아직 유행이 끝났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파우치 소장도 이들과 생각이 같이했다.

파우치 소장은 “감염 수준이 높거나 접종률이 낮은 환경에 있다면 추가 조처를 해야 한다.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라 해도 추가적인 보호를 확보하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