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7월부터 '친환경 종이컵' 교체
이디야커피, 7월부터 '친환경 종이컵' 교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6.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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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와 친환경 사업 협력 MOU…직영점부터 적용
문창기 ESG위원장 "환경가치 실현 선도기업 될 것"
문창기(좌) 이디야커피 ESG위원장과 한철규(우) 한솔제지 대표가 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한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이디야커피]
문창기(좌) 이디야커피 ESG위원장과 한철규(우) 한솔제지 대표가 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한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7월1일부터 직영점을 중심으로 테이크아웃용 컵을 친환경 종이컵으로 전환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다.

이디야커피는 한솔제지와 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28일 이디야커피 서울 본사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 겸 ESG위원장과 한솔제지 한철규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협약을 통해 7월1일부터 전국 직영점부터 한솔제지의 ‘테라바스(Terravas)’ 기술력을 더한 친환경 종이컵을 매장 내 테이크아웃용 컵으로 활용한다. 한솔제지의 테라바스는 ‘자연을 담는 용기’라는 뜻으로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에틸렌(PE) 코팅을 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 용기다. 

이디야커피와 한솔제지는 또, △매장 내 일회용품의 친환경 제품 전환 △친환경 제품 적용 확대 △일회용 제품의 재활용 방안 검토 등 친환경 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디야커피는 한솔제지와의 MOU를 시작으로 매장 내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을 친환경 제지로 순차적으로 대체하면서 친환경 가치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문창기 ESG위원장은 “한솔제지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커피업계뿐만 아니라 식품업계 전체에 환경을 위한 활동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며 “이디야커피는 상생 가치 실현은 물론 환경 가치 실현 역시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는 “이디야커피와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2019년부터 친환경 정책 일환으로 매장에서 사용되는 엑스트라 사이즈 투명컵을 재활용이 용이한 무인쇄 제품으로 변경했다. 

올해는 전국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줄이고자 음용형 리드를 도입했다. 이달 5일엔 ‘환경의 날’을 맞아 일회용품 절감 친환경 캠페인인 ‘BLUE ON EDIYA’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