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열리는 'MWC 2021'…통신‧IoT‧AI 기술 한자리
2년 만에 열리는 'MWC 2021'…통신‧IoT‧AI 기술 한자리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6.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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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온·오프 병행…삼성 '스마트워치 비전' 제시
상당수 글로벌 기업 온라인 참여…흥행 보장하기 어려워
MWC2021.[이미지=GSMA]
MWC2021.[이미지=GSMA]

세계 최대 모바일 기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1)’가 6월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19년 후 2년만에 열린다. 올해 ‘MWC2021’은 예년보다 규모가 축소됐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뽐낼 전망이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엔지니어’ 신분으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2021’을 개최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가 취소된 후 2년 만이다. 올해 주제는 ‘커넥티드 임팩트’로 통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전시된다.

하지만, 업계는 참가에 다소 조심스런 반응이다.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전시회 흥행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에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전시회에 불참했고 에릭슨, 노키아, 오라클, 샤오미 등도 현장 전시를 포기했다. 전시회 단골손님인 화웨이는 오프라인 부스규모를 줄였다.

다만,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온라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29일 새벽 2시15분에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연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의 새 운영체제(OS)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엔비디아는 개막일부터 나흘 간 온라인 세션에서 ‘5G와 AI 기술의 혁신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인텔은 ‘에지 컴퓨팅’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AWS, IBM, 레노버, 오렌지 등도 온라인을 통해 신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MWC에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대표인 일론 머스크가 29일 기조연설에 나선다. 머스크 CEO는 자신이 세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수석 엔지니어 입장에서 ‘스타링크’ 위성 통신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스타링크 위성통신은 기지국 구축이 어려운 글로벌 지역에서도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프로젝트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번 ‘MWC2021’에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한국관’을 마련한다. 한국관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구테크노파크, 서울산업진흥원 등 4개 기관과 함께 총 64개사가 참가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