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1일까지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유통관리 점검
국토부, 11일까지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유통관리 점검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6.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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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 가구 등 주요 원자재 및 부자재, 바닥 마감재 조사

국토교통부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2021년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유통관리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부적합 친환경 건축자재의 제조와 유통 방지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전문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해왔다.

지난해에는 오염물질 방출기준을 넘거나 품질 성능을 확보하지 못해 적발된 부적합 건축자재에 대해 전량 폐기토록 했다. 

붙박이(수납) 가구와 주방가구, PL창호, 목제창호, 레미콘 5종(23개 제품)에 대한 점검에서 주방가구와 PL창호 등 3종(6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폐기됐다.

이와 함께 이미 시공이 이뤄진 경우에는 재시공 등 총 23건 중 6건(약 26%)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국토부는 올해 붙박이 가구, 주방가구 등 주요 원자재 및 부자재, 바닥 마감재 등 주거환경 영향이 큰 제품에 대해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폼알데하이드(HCHO) 등 친환경 성능기준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점검한다.

제조 및 납품업체를 불시에 찾아 자재별 시료를 채취해 친환경 성능기준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살핀다.

아울러 점검 현장에서 업계 애로사항 및 의견을 듣고, 제도 개선 사항 발굴과 자율적 품질관리 향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헌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부적합 친환경 건축자재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협하고, 재시공에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어 예방적 관리가 중요라다"며, "국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택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건전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현장 문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