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개막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6.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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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 120개 업체 참가…열띤 경쟁

세계 조선해양산업과 해양방위 산업의 신기술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MARINE WEEK 2021)이 9일 개막식에 이어 12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001년부터 격년제 홀수년도에 열렸던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은 관련 전시회와의 일정 중복, 임대공간 부족 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과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은 오는 10월에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에서는 관련 전시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7개국 120개사가 참가한다.

더불어 해외 28개국(80명)의 해군 사령관 및 대표 장성, 주한 무관, 국방전문가 등이 대거 방한해 활발한 군사 외교와 수출제품에 대한 비즈니스 상담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대형 홍보관을 마련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사업에 대해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아울러 두 업체는 해군이 추진하는 경항공모함 모형을 전면에 배치하며 경쟁을 펼쳤다.

아울러 국내를 대표하는 방산기업인 LIG넥스원, 한화그룹(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풍산,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Raytheon, GE, Safran, Rolls-Royce 등 해외 대표 방산기업도 참가해 국내외 방산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군도 해군·해병대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는 경항공모함·항모전투단 등 미래 해군의 위용을 조형물로 표현한 '경항공모함 전시관'이 마련됐다.

더불어 △해군·해병대의 발전사와 미래상을 표현한 역사·비전관 △해군 입체 작전과 국제관함식,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 △이지스함 홀로그램과 거북선, 대형수송함 등의 모형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모형관 등도 소개된다.

또 11일에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박보검 상병의 사회로 호국음악회가 열리고, 전시회 기간 매일 벡스코 광장에서는 해군 의장대 및 군악대 공연을 진행한다.

한편 이날 오전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계 유명인사 등 100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열렸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