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 신낙형 미래복지위원장, 5분 자유발언
강서구의회 신낙형 미래복지위원장, 5분 자유발언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6.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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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제색도’ 유치 테스크 포스 구성 촉구
(사진=서울 강서구)
(사진=서울 강서구)

8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강서구의회 미래복지위원회 신낙형 위원장이“‘인왕제색도’유치를 위한 테스크 포스를 구성하라”고 촉구하고 나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신 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선 후기의 화성이자 우리 고유의 화풍인 진경산수를 창안한 겸재 선생이 양천현령으로 5년간 봉직한 곳이다”라고 강서구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리고 “겸재 선생의 ‘경교명승첩’에는 총 33점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고, 그 중 ‘양천십경’은 강서지역의 풍광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양천팔경첩’에는 미술관 옆 궁산에서 바라본 한강 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있다”라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 강서구는 이러한 겸재 선생과의 인연으로 인해 진경산수화를 후세에 계승 발전시키고자 2009년 4월 양천현아가 있던 궁산 자락에‘겸재정선미술관’을 개관하고 유물수집, 전시, 교육, 학술대회, 문화사업 등 여러 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김병희 전 강서문화원장을 중심으로 민과 관이 하나가 되어서 열심히 유물수집 활동을 한 결과 원화 23점을 보유, 전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라고 강조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관하고 있었음이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인왕제색도’는 겸재 선생의 진경 정신과 회화적 기법이 가장 잘 표현된 진경산수화의 진수로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어 “겸재 선생이 직접 그린 ‘인왕제색도’만큼은‘겸재정선미술관’에 전시해서 많은 관람객이 한국화의 진수를 만나 한국문화의 향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후세를 위한 학문 연구와 한국화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