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소년 전용공간 '꿈꾸는 아지트' 개소
노원구, 청소년 전용공간 '꿈꾸는 아지트' 개소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6.0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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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내근린공원 자전거대여소 리모델링…놀이방·북카페 등 갖춰
(사진=노원구)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청소년이 마음 놓고 쉴 수 있고, 자신의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 '꿈꾸는 아지트'가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작년에 문을 연 오락실청소년아지트(중계2,3동), 끌림청소년아지트(상계6,7동), 하쿠나마타타 청소년아지트(상계3,4동)에 이어 4번째 청소년아지트다.

'꿈꾸는 아지트'는 월계동에 위치한 한내근린공원 북측 자전거대여소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조성했다.

지상1층, 연면적 74㎡ 규모로 노래방, 화장대, 보드게임 등을 갖춘 놀이방,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 및 독서를 할 수 있는 북카페, 동아리 모임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소년아지트 사업은 조성 단계부터 지역청소년 기획단 및 시설 이용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시설마다 청소년아지트 위원회가 구성돼 청소년 스스로 휴식, 놀이, 문화공간을 기획, 운영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구는 동아리 및 학교 연계 청소년사업과 동네배움터 등 온라인 소규모 프로그램들 연계해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 아지트는 인원을 제한해 운영 중이며, 화~일(월요일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구는 과도한 경쟁과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들이 심적 안정을 취하고 회복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청소년 아지트를 포함한 청소년 여가시설 확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 개소한 월계동 인덕지하보도로를 활용한 ‘미트업센터’는 미니극장, 댄스실, 미디어방송실을 갖춘 곳으로, 지역청소년들의 문화창작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건전한 환경에서 청소년이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