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대변인 "영혼 없는 사과… 국민 존중 찾아보기 힘들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족 비위 의혹 등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국민이 진정성 없는 사과에 귀 기울일 시간도, 여유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 변화하고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송 대표 사과에 대해 "영혼이 없었다"며 "국민에 대한 존중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가 4·7 재·보궐 선거로 민심을 확인한 지 두 달이 다 돼서 뒤늦게 사과했는데, 조 전 장관 의혹에 대해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했고, 회고록도 '반론 요지서'쯤으로 이해한다고 했다"고 질타했다.
덧붙여 "자기변명과 궤변의 연장선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조국 사태를 비롯해 역사의 아픔을 이용한 윤미향 의원,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 비위, LH 투기 및 관평원 특공 논란 등 이 정권 자체가 부정의와 불공정의 집합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 사태로 등 떠밀리듯 했던 이해찬 전 대표의 대국민 사과를 제외하고 지난 4년간 진심이 담긴 사과나 통렬한 반성이 한 번 없었다"며 "국민 소통과 민심 경청을 할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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