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주민센터, 저소득 한부모가정 34가구 전수조사
성북동 주민센터, 저소득 한부모가정 34가구 전수조사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5.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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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안전확인·부모의 건강·생활형편 등…돌봄공백 해소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동주민센터에서 코로나시대에 생계를 위해 더욱 힘들어진 저소득 한부모가정의 돌봄 공백을 우려해 전수조사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팀 플래너들이 이번달 한달 동안 통장님들과 연계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생활의 어려움을 상담하는 등 집중 조사중이다.

한부모가정 34세대를 방문하기 전 사전조사 후 전화로 방문 가능한 시간을 예약하고 가정에 방문해 가구원의 건강상태와 주거 및 위생상태, 코로나로 인해 소득감소는 없는지 아동의 돌봄공백 상태가 있는지 등에 대해 상담 후 2차 심층상담이 필요한 가정에는 전문기관과 동행해 진행하고 있다.

조사하는 동안 몇몇 가정은 전문기관에 연계됐다. 아동에 대한 방치가 염려되는 가정은 성북구드림스타트에 연계해 전문가가 아동과 상담 하도록 돕고 부·모의 건강이 걱정되는 가정에는 동방문간호사가 방문해 건강진단 후 보건소로 정밀검사 연계했다.

홀로 일과 육아를 동시에 신경 쓰느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지원들을 알지 못한 채 넘어가지 않도록 복지사업들을 안내하는 것도 방문의 목적이다. 한시 생계지원사업, 한부모가사서비스 등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들이 그것이다.

한 성북구 공무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성북동에서는 아이 돌봄을 위한 주민관계망을 촘촘히 하기 위해 여러 공공기관과 통장, 복지협의체 등 공공기관과 동네 주민들이 함께 힘을 합해 돌봄 공백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