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친환경 LPG엔진 발전기 공동개발 착수
부산시, 친환경 LPG엔진 발전기 공동개발 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5.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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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등 관련기업들과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는 26일 오전 영도 라발스호텔 회의실에서 LPG엔진발전기 공동개발을 위해 현대자동차㈜·㈜엔진텍·㈜해민중공업 등 관련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래픽제공 = 부산시 )
▲부산시는 26일 오전 영도 라발스호텔 회의실에서 LPG엔진발전기 공동개발을 위해 현대자동차㈜·㈜엔진텍·㈜해민중공업 등 관련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래픽제공 = 부산시 )

부산시가 기업과 협업해 친환경 선박시장 개척에 팔을 걷고 나섰다,

부산시는 26일 오전 영도 라발스호텔 회의실에서 LPG엔진발전기 공동개발을 위해 현대자동차㈜·㈜엔진텍·㈜해민중공업 등 관련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과제인 중소형 선박 LPG추진시스템 상용화에 앞서 LPG엔진발전기 공동개발을 위해 관계기업간 상호협력 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부터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 이하로 대폭 강화했다.

국내에서도 ‘친환경선박법’이 시행됨에 따라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공 선박의 경우 의무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정부의 친환경선박 정책에 부응해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중소형 LPG선박 추진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및 관련 기업에서는 핵심기술인 해상용 LPG엔진발전기 공동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의 의미는 세계적인 친환경 자동차 선두기업인 현대자동차와 부산지역기업 해민중공업 등에서 친환경 선박분야 선도기술개발을 함으로써 대·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관련 산업 연계발전으로 부산지역의 매출증대 1527억원 및 고용유발 108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동개발이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선박 업계가 친환경 선박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