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 아크엔젤', 15년 만에 해외서 '대폭발'
웹젠 '뮤 아크엔젤', 15년 만에 해외서 '대폭발'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5.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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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5개국 출시후 매출순위 상위권…게임서버 39개까지 증설
'뮤 아크에젤'_대표 이미지.[이미지=웹젠]
'뮤 아크에젤'_대표 이미지.[이미지=웹젠]

웹젠은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MU Archangel)'을 동남아시아에 출시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웹젠은 지난 13일부터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뮤 아크엔젤’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뮤 아크엔젤’은 자사의 PC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을 모바일 플랫폼에 그대로 옮긴 모바일게임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된 지 약 2주 만인 이날(26일) '뮤 아크엔젤'은 필리핀과 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순위 각각 8위와 10위에 올랐다. 싱가포르 앱 마켓에서도 매출순위 10위권에 안착했다.

웹젠은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뮤 아크엔젤’의 이용자를 수용하기 위해 게임 서버를 기존 5개에서 현재 39개까지 증설했다.

앞서 ‘뮤 아크엔젤’은 지난해 12월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먼저 출시된 후 베트남 양대 앱 마켓에서 동시에 매출순위 1위를 달성했다.

웹젠은 '뮤 아크엔젤'의 동남아시아 이용자 수 증가에 PC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의 높은 인지도와 우수한 현지화 작업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원작 ‘뮤 온라인’은 지난 2005년 1월 필리핀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출시됐다. 이후 15년 만에 게임 서비스가 재개된 지난해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3주 만에 동시접속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웹젠 관계자는 “현지 이용자들이 뮤 아크엔젤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서버를 지속해서 늘려갈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준비해 신규회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뮤 아크엔젤'의 한국 서비스는 27일에 1주년을 맞는다. 웹젠은 게임 1주년을 기념한 대형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이날 선보일 예정이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