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와 예술의 도시 성북, ‘문화도시’로 비상
역사문화와 예술의 도시 성북, ‘문화도시’로 비상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5.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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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성북을 위한 거버넌스 포럼’ 개최 등
사진은 21일 진행한 ‘문화도시 성북 전문가 초청 포럼’에서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이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구청의 주요 부서장, 성북문화재단 등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와 문화도시: 문화도시를 통한 지역발전의 가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성북구)
사진은 21일 진행한 ‘문화도시 성북 전문가 초청 포럼’에서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이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구청의 주요 부서장, 성북문화재단 등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와 문화도시: 문화도시를 통한 지역발전의 가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성북구)

역사문화와 예술의 도시 서울 성북구가 ‘문화도시 성북’으로 비상하고 있다.

첫 단추로 지난 20일 주민, 예술가와 함께 하는 ‘문화도시 성북을 위한 거버넌스 포럼’을 개최했다. 유튜브로 생중계함으로써 주민, 지역예술가 이외에도 다양한 구성원이 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포럼에서는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문화생태계 형성을 위해 맞손을 잡아온 구와 성북문화재단, 문화예술네트워크(공유성북원탁회의), 성북미술협회 등 지역예술인 협회, 사회적 경제조직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성북의 도시자원과 문화예술생태계의 현황을 진단하는 한편, 현재 성북의 문화토대와 환경을 살펴보고 문화도시 성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21일에는 ‘문화도시 성북 전문가 초청 포럼’을 개최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구청의 주요 부서장, 성북문화재단 등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와 문화도시: 문화도시를 통한 지역발전의 가치’라는 주제로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구는 문화도시의 가치를 공유하고 부서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행정 전반의 역량을 결집하고자 실무부서 중심으로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포럼 참가자들은 이번 특강을 통해 문화도시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으며, 구의 도시 행정이 문화적 도시를 위한 정책과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6월1일에는 ‘문화도시와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김영현 전 지역문화진흥원장의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문화도시를 통한 도시 행정이 거버넌스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또한 6월4일에는 두 번째 거버넌스 포럼을 통해 문화도시 성북의 추진방향과 계획을 지역사회와 주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구는 그 어느 도시보다도 문화도시를 실현하는 데 풍부한 자원과 거버넌스의 힘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는 데 성북의 역량을 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