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김부겸 국무총리와 현안 논의
박형준 부산시장, 김부겸 국무총리와 현안 논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5.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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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성공개최 지원요청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들른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 현안에 관해 대화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 총리는 박 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등 부·울·경 단체장과 오찬을 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전부터 (김부겸 국무총리) 알고 호형호제하던 사이라 총리 취임을 축하도 드리고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며 “무엇보다 먼저 2030 엑스포 민간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시간이 촉박함을 강조하자 당연직 위원장인 총리께서 적극 나서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덕도 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부·울·경 시도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 “국가 차원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관점 확립과 메가시티 특별자치단체에 대한 특별한 행정과 예산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고, 김 총리는 깊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특히 지역대학을 살리고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교육부가 획기적인 고등교육분권정책을 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자 김경수 지사도 적극 동조하고 참석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이날 소통과 협치의 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그간 기대보다 부진했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국정 최우선과제로 삼는 것이 집권 후반기에 문재인 정부가 가장 성과를 내는 길이자 노무현 정신을 잇는 길이므로 이 일에 새총리가 앞장서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