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6%로,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부정평가도 54%로 떨어졌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업체가 발표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009명 대상)를 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 조사 대비 3%p 하락했다. 부정평가 비율 역시 전주 56%에서 2%p 내렸다.
연령별 조사에선 40대(긍정 48%, 부정 46%)와 50대(긍정 44%, 부정 49%)를 제외하곤 전 연령대에서 부정적 평가가 50%를 넘었다. 특히 60대 이상의 부정평가는 64%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긍정65%, 부정 28%)를 제외하고 전체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부정적 인식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61%를 기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에 대해선 긍정평가 50%, 부정평가 36%다. 연령대로 보면 70세 이상(긍정 30%, 부정 43%)을 제외하고 대부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50%를 넘었다. 다만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긍정 81%, 부정 11%)가 국민의힘 지지자(긍정 23%, 부정 69%)에 비해 압도적으로 긍정적임을 피력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에 대한 평가는 부정이 47%로, 긍정 38%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 응답률 27.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