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미 증시 약세 등 악재로 '하락 출발'
[오전 시황] 코스피, 미 증시 약세 등 악재로 '하락 출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5.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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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20일 오전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20일 오전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와 암호화폐 시장 급락 등 악재로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줄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5.48p(0.17%) 내린 3167.5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8p(0.05%) 오른 3174.53으로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전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23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3억원, 16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1.37%)과 운수창고업(+0.69%), 의료정밀업(+0.69%)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한편, 철강금속업(-3.40%)과 음식료업(-1.21%), 증권업(-1.27%) 등 업종이 약세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의 증세 발언과 암호화폐 시장 급락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며 "오늘 국내 증시 또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확대에 따른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1p(0.17%) 오른 970.7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5p(0.08%) 내린 968.35로 개장했지만 이내 반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억원, 388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가 387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업(+1.61%)과 반도체업(+1.61%), 일반전기전자업(+1.10%) 등 업종이 상승세인 한편, 금융업(-1.03%)과 디지털콘텐츠업(-0.83%), 제약업(-0.67%) 업종은 하락세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