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박5일 방미일정 시작…22일 바이든과 첫 회담
문 대통령, 3박5일 방미일정 시작…22일 바이든과 첫 회담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5.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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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 대북정책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 위한 해법 등 모색
문대통령 “코로나후 첫 순방…좋은성과 거두도록 노력할 것”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1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공식 실무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20일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21일 낮(한국시간 22일 새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화상을 통해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얼굴을 마주한 지 한 달만에 대면으로 주요정책과 한미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됐다.

양국 정상은 미국의 새 대북정책을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해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반도체·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 증진 방안 △기후변화를 비롯한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 방안 △미중갈등 △한일관계 등이 다뤄질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출국 직전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환담을 가진 자리에서 “작년부터 외국 정상들과 비대면 화상 통화만 했다”며 “이번이 코로나 이후 첫 순방이어서 기대가 크다. 방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 간담회를 진다. 또, 21일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접견과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하고, 22일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 23일 저녁 귀국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