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김포골드라인' 탑승…교통 혼잡 개선 강조
이낙연 전 대표, '김포골드라인' 탑승…교통 혼잡 개선 강조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5.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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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장관에게 전화…"시민 불편 외면해선 안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했다. (사진=박상혁 의원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했다. (사진=박상혁 의원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김부선' 논란을 빚고 있는 김포를 방문해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했다. 이 대표는 이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김포 지역 교통 혼잡에 대한 해결을 요구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10분 김포시에 지역구를 둔 박상혁 민주당 의원(김포시 을), 정하영 김포시장과 함께 김포시 장기역을 방문해 김포골드라인을 탑승했다. 이 전 대표는 4개 역을 지나 풍무역에서 하차했다.

이날 탑승은 정치인이 직접 출퇴근 혼잡 시간을 경험해보라는 이른바 '김포골드라인(김골라) 릴레이 챌린지' 운동에 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 시간 혼잡율이 285%에 달하는 '지옥철'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는 김포골드라인 하차 후 곧장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교통 혼잡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시민들의 고통을 더 외면해서는 안 되며, 날마다 두 번씩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것도 안 된다"며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로, 이는 정의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는 김포시민이 요구하고 있는 GTX-D 강남 연장에 대해서 "GTX-D 원안을 사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