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나노포커스레이 이동형 CT' 코로나19 의료 현장 진료
원광대병원, '나노포커스레이 이동형 CT' 코로나19 의료 현장 진료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1.05.10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현대차정몽구재단 CT 검진 버스’로 운용
(
원광대병원, '나노포커스레이 이동형 CT' 코로나19 의료 현장 진료. (사진=원광대학교병원)

전북 원광대학교병원 산학협력기업 나노포커스레이(대표이사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의 이동형 CT가 코로나19 의료 현장과 의료소외지역에서 환자들을 진료한다.
 
10일 원광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온드림 모바일병원(CT 검진 버스)에 산학협력기업 나노포커스레이의 이동형 CT를 공급했다. CT 검진 버스는 국내 최초다.
 
온드림 모바일병원은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코로나 19에 대응하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목적으로 출범했다.
 
지난 6일, 고려대 의대 본관 광장에서 ‘온드림 모바일 병원’ 의 출범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되었고. 이어 열린 기념심포지엄에서 윤권하 대표는 ‘이동형 CT 개발과 임상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고려대 의료원과 온드림 모바일 병원의 사회 사업에 뜻을 같이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여전히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모바일 CT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온드림 모바일병원(CT 검진 버스)에 설치된 나노포커스레이의 파이온 CT(파이온2.0)는 크기가 작고, 변압기 없이 일반 전원(220VAC)을 사용하는 등 이동이제한적이었던 기존의 CT 트레일러와 달리 버스에 탑재해 신종 감염병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또한 방사선 선량도 일반 CT의 4분의 1 수준으로 환자의 방사선 피폭 부담을 줄여주며 현장에서의 빠른 검사를 통해 환자들이 격리실에서 느끼는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모바일CT 파이온 2.0은 원래 근골격계와 척추 영상용으로 개발돼 시판됐으나 코로나19 폐렴 진단을 위한 흉부 영상 진단이 가능하게 되면서 긴급 도입 의료기기제도를 통해 2020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았다.
 
한편 나노포커스레이의 모바일 CT 파이온2.0은 국내 20여곳 이상의 대학병원과 병원, 정형외과의원 등에서 설치되어 운용 중이며 현재 이란 최대 병원 중 하나인 테헤란 타지리시 병원 선별진료소와 격리병동에서 코로나19 대응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고, 벨기에 프랑스등 유럽 및 북미지역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