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대체육 '노치킨 너겟' 통했다…한 달 만에 10만개
신세계푸드 대체육 '노치킨 너겟' 통했다…한 달 만에 10만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5.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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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지난달 1일 첫 선, 일평균 3000개 판매 '인기'
가치소비 확산 MZ세대 중심 호응…20만개 원재료 추가 확보
모델들이 노브랜드 버거의 대체육 사이드 메뉴 '노치킨 너겟'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신세계푸드]
모델들이 노브랜드 버거의 대체육 사이드 메뉴 '노치킨 너겟'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달 선보인 대체육 너겟 ‘노치킨 너겟’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노치킨 너겟은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QUORN)의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을 활용해 만든 너겟이다. 미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 ‘마이코프로틴’은 조직 구성이 실처럼 가느다란 형태를 지녀 닭가슴살과 비슷하고, 씹었을 때 식감도 유사해 유럽에선 닭고기 대체육 주성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마이코프로틴을 주성분을 한 노치킨 너겟을 지난달 1일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전국 90여개 매장에서 하루 평균 약 3000개가 팔리며 한 달 만에 10만개 완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신세계푸드는 당초 3개월간 10만개 판매를 목표로 했는데, 예상보다 3배 빠른 속도인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미닝아웃(meaning out,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노치킨 너겟을 먹어 본 MZ세대를 중심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호응을 얻은 덕분”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당초 10만개 판매를 목표로 했던 노치킨 너겟 20만개 분량의 원재료를 확보하고 앞서 이달 4일부터 노브랜드 버거 전 매장에서 추가 판매에 들어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치킨 너겟은 단품 또는 사이드 메뉴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가격도 2900원으로 합리적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들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