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입지 강화위해 대표팀서 빠졌다"
“견고한 입지 강화위해 대표팀서 빠졌다"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08.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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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박지성 대표팀 제외 소식에 큰 관심

 

국제축구연맹(FIFA)이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팀 제외 결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FIFA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의 더욱 견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국가대표팀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이는 허정무 감독(54)이 오는 12일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를 위한 대표팀 명단 발표에서 박지성의 일정을 고려해 선발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결과다.

FIFA역시 "허 감독이 오는 15일 버밍엄시티와의 2009~2010시즌 개막전을 치러야 하는 박지성을 대표팀으로 선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즌 개막과 함께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박지성에게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라는 허정무 감독의 발언도 함께 실었다.

박지성이 파라과이전 대표팀에 소집될 경우 짧은 시간 동안 상당히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표팀 발탁 여부는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거리였다.

이를 고려한 듯 FIFA는 "박지성이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게 되면서 네덜란드와 원정 친선경기를 위해 잉글랜드대표팀으로 선발된 웨인 루니(24)와 리오 퍼디낸드(31), 마이클 캐릭(28) 등과 달리 팀에 남아 부족한 훈련 양을 채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