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분기 수출… 전년 대비 4.5% 증가
부산지역 1분기 수출… 전년 대비 4.5% 증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4.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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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협 부산본부 '3월 부산 수출입 동향 발표
▲사진제공=부산항 컨테이너 부두
▲사진제공=부산항 컨테이너 부두

올해 1분기 부산지역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20일 '2021년 3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1~3월)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32억78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32억7751만 달러로 집계, 무역수지는 7674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전국의 1분기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46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천(-1.0%)을 제외한 전국 17개 지자체 모두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부산의 경우 수출 증감률 기준으로 전국 15위, 수출금액 기준 11위이다.

부산의 수출 5대 품목 중에서는 원동기(4위, -4.2%)를 제외한 아연도강판(1위, 18.9%), 승용차(2위, 27.3%), 동광(3위, 77.3%), 자동차부품(5위, 1.8%) 등 모두 실적이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의 경우 3개월 동안 1억8100만 달러를 수출하면서 지난해 수출액인 3억65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5대 수출대상국 중 중국(1위, 21.6%)과 멕시코(5위, 26.7%)가 두 자리 수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미국(2위, -11.5%), 일본(3위, -14.6%), 베트남(4위, -8.6%) 등은 감소했다.

한편 1분기 부산항을 통한 수출규모 역시 4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중량 기준으로는 1033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수출이 급감했던 기저효과의 영향과 1분기 부산 자동차업계 선전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며 "최근 IMF, 세계은행, WTO 등 국제기구에서 올해 전 세계 무역량 증가율 전망치를 7% 내외로 발표한 바 있어 2분기 이후에도 지난해 대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