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원주시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4.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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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보건소는 최근 경북지역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7일 밝혔다.

SFTS는 주로 4~10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 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특히 7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이 증가한다.

농작업, 산나물 채취, 제초작업, 산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제초작업·잡초제거용 덮개 설치, 진드기 발견 시 살충제 살포, 야생동물 유입방지 울타리 설치 등을 통해 진드기가 유입되거나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14일 이내에 발열(38~40℃),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시 보건소는 SFTS 예방을 위해 농림업 관련 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있으며, 보건소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원주/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