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직원 피격…병원 치료중
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직원 피격…병원 치료중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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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임시 폐쇄·전직원 재택근무 전환…주재원 철수 검토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 (사진=신아일보 DB)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 (사진=신아일보 DB)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이 총격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 경 양곤지점에 근무하던 현지인 직원은 회사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귀가하던 중 총격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치로 양곤지점을 임시 폐쇄하고,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주재원의 단계적인 철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양곤지점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모행인 한국 신한은행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 양곤지점은 쿠데타 발발 이후 중앙은행의 정상근무 지시에 따라 최소 인력으로만 운영됐다. 최소 운용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은 재택근무로 전환됐고, 영업 시간도 단축해 미얀마 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업무만을 진행해 왔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