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농기센터, 봄철 황사대비 시설하우스 관리 철저 당부
창원농기센터, 봄철 황사대비 시설하우스 관리 철저 당부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1.03.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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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농기센터)
(사진=창원농기센터)

경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31일 황사 발원지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 유입이 잦아 봄철 황사 발생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돼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설하우스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황사 발원으로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짙은 황사가 관측됐고, 30일부터는 황사의 농도가 점차 옅어지나 이후에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황사로 인해 비닐하우스 투광률이 평소보다 7.6% 이상 감소돼 농작물 광합성 작용이 저해되고 온도상승이 지연돼 토마토, 파프리카, 풋고추 등에서 피해가 발생해 생산량이 10%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가 발생하면 비닐하우스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농작물의 황사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하고, 황사로 인해 일조가 부족한 경우 전구를 이용해 인공 광을 보충하며, 황사가 끝나면 빠른 시일 내에 유리나 비닐피복재 위에 쌓인 먼지를 분수호스나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깨끗이 씻어야 한다.

김선민 소장은 "관내 풋고추, 토마토, 파프리카 등 주요 시설하우스 원예작물(841호, 651ha)에 대한 황사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현장기술 지원반(1개반, 4명)을 편성 운영해 봄철 시설원예 작물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