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인 스와노세지마가 분화해 암석 파편이 1㎞ 밖까지 날아갔다.

3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0시5분과 이날 오전 2시57분 스와노세지마 오타케 화구가 강력하게 폭발, 분화했다.

이번 분화로 화산이 분화할 때 발생하는 딱딱한 용암 조각과 굳은 암석파편 등이 약 1㎞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

스와노세지마는 전날에도 20여 차례, 이날은 오전 4시까지 7차례에 걸쳐 분출하는 등 잦은 폭발을 일으키고 있다.

기상청은 분화 경계 수준을 ‘화구 주변 접근 규제’ 단계인 ‘2’에서 ‘입산 규제’ 단계인 ‘3’으로 격상했다.

기상청은 “오타케 화구에서 약 2㎞ 떨어진 곳까지 암석파편 등이 도달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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