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지배구조헌장 명문화…경영 투명성 강화 추진
SK건설, 지배구조헌장 명문화…경영 투명성 강화 추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3.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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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권한·책임·구체적 실천방안 포함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26일 서울시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사진=SK건설)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26일 서울시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사진=SK건설)

SK건설이 26일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배구조헌장' 명문화와 친환경 관련 사업 목적사업 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신설 등 일부 정관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건설은 이사회의 투명한 직무 수행을 위한 장치로 지배구조헌장을 정관에 명문화해 지배구조를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마련될 지배구조헌장에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경영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인 이사회 실천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이사회는 관련 법령 및 지배구조헌장에 의해 부여된 권한과 책임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정관에 17개 새로운 목적사업도 추가했다. 특히 △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업 △폐기물 수거·분류·소각 및 매립사업 △탄소 포집·저장 및 이용사업 △자원 재활용 및 회수된 자원 매매업 등 환경 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해 친환경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

ESG 관련 의사결정과 경영전략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도 신설한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친환경 등 새로운 사업진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ESG위원회와 지배구조헌장을 통해 투명한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59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액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