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어린이 보호 교통환경 구축 '박차'
노원구, 어린이 보호 교통환경 구축 '박차'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3.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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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소 과속단속카메라 추가설치 등....통학로 실태조사도 병행

먼저 초등학교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42개의 초등학교에 비해 지난해까지 총 14개소에 머물던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단속 카메라를 올 상반기 내에 노일초등학교 등 총 28개소에 설치를 완료한다. 사고 위험이 높은 중계동 학원밀집 지역 등 8개소에도 추가 설치한다.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 등 29개소에는 신호와 속도위반 단속을 겸하는 다기능 단속카메라를, 신호등이 미설치 된 7개소에는 과속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인다.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맞춤식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및 정비’에도 힘을 기울인다. 어린이 보호구역 전수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관계자와 녹색 어머니 연합회 의견청취와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매년 교통시설물 재정비 보수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2억원을 투입해 차선 재도색(3만2678m), 횡단보도 및 과속방지턱 정비(3890㎡), 미끄럼 방지포장(1만92㎡) 등을 실시하고 LED표지판, 안전펜스 등 안전표지 시설물 신설(73개), 교체(28개), 철거(23개)를 실시했다.

올해도 구비 2억원을 해 투입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121개소에 대해 현장방문 등 수요조사를 거쳐 디자인 바닥포장(3000㎡), 노면표시(2만㎡), 안전표지판 50개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달 26일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통학로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어린이 통학로 안전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가천대 산학협력단은 관내 초등학교 통학로의 환경적, 시설적, 운영관리적, 제도단속적 측면에서 안정성 등을 평가하고 문제점과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은 용역 결과에 대한 안전홍보를, 구는 제도 개선 등을 수행하게 된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