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D 사장 "3대 핵심과제로 새롭게 도약"
정호영 LGD 사장 "3대 핵심과제로 새롭게 도약"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3.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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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LCD 구조혁신' 추진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사진=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사진=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3일 “올해 3대 핵심 전략과제를 통해 완전히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소재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3대 핵심 전략과제를 강도 높게 추진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수요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3대 핵심 전략과제는 ‘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LCD 구조혁신’ 등이다. 정 사장은 이 같은 과제이행을 가속화해 성과 창출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OLED 대세화’ 관련해선 “초대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해진 제품 라인업과 늘어난 수요를 기반으로 시장지배력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 TV를 넘어서는 다양한 수요처 발굴도 적극 추진한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그 지향점이 고객가치 중심의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혁신기술과 제품은 물론 철저한 고객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기존 고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종산업과도 협업해 사업범위와 방식에 끊임없는 진화·발전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아울러 주주권익 제고와 소통 확대를 비롯해 안전관리 수준 혁신도 약속했다.

그는 “안전 관리·감독의 총괄 주체로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업장 안전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사업장 모든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활동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주주들과 사회 각 영역의 굳건한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사업성과뿐 아니라 안전, 환경, 지배구조 등 ESG 전 영역에 걸쳐 사회적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주총에선 감사·영업보고를 비롯해 △2020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사외이사엔 국내 최고 산업기술 분야 전문가이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회장인 이병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재선임됐다.

또 문두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문 교수는 회계감사·기업지배구조·기업윤리·CSR과 공공기관 연구 전문가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