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위안부 피해 왜곡' 램지어 교수 규탄 동참
강동구의회, '위안부 피해 왜곡' 램지어 교수 규탄 동참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1.03.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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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관련 역사 왜곡 논문 철회·사과 촉구
(사진=강동구의회)
(사진=강동구의회)

서울 강동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16일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남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국 하버드대학교 램지어 교수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고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는 대중의 목소리에 적극 동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김남현 의원은 “램지어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 정신적·육체적으로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아 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성노동자이며 매춘이라고 명시하는 등 여러 행동과 망언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피해자들의 인격을 무참히 유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램지어 교수는 학자로서 잘못된 점을 인정하고 자발적으로 논문을 철회하라!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 △ 하버드 대학교는 인신매매와 성폭행을 정당화한 램지어 교수를 파면하라!’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김남현 의원의 선창에 따라 강동구의회 전 의원이 모두 함께 일어나 공분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주영 의장은 “오랜 시간 동안 전쟁으로 인한 끔찍한 고통과 아픔을 사과 한 마디 못 듣고 묵묵히 혼자 감내해야 했던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격을 처참히 짓밟고, 학자로서의 양심도 저버린 램지어 교수 규탄에 통감한다”며 “더 이상 역사적 사실 왜곡으로 국민들이 아파하는 일이 없도록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램지어 교수 규탄 운동에 구의회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