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부산 엘시티' 특검 제안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부산 엘시티' 특검 제안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3.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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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김태년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김태년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부동산 적폐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특검과 함께 엘시티 특검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부동산 적폐청산에 예외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엘시티는 지역 토착 부동산 비리 카르텔의 결정판"이라며 "최근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에 100여명의 부산 유력인사가 포함됐다는 진정서가 경찰에 제출됐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부동산 적폐청산을 위해선 엘시티 특혜분양 진실도 낱낱이 밝혀 관련자를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LH 특검과 함께 엘시티 특검도입을 야당에 제안한다. 부동산 적폐청산을 위한 특검에 야당이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압박했다.

김 대행은 나아가 "박형준 후보와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전수조사 참여를 요청한다"며 "박 후보가 떳떳하다면 본인과 직계존비속 전수조사를 통해 한점 의혹없이 해명하길 바란다"고 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