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 태양광 발전 화재재현 실험 실시
부여소방서, 태양광 발전 화재재현 실험 실시
  • 조항목 기자
  • 승인 2021.03.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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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여소방서)
(사진=부여소방서)

충남 부여소방서는 9일 한국전기안전공사, ㈜해줌 태양광과 함께 사비119안전센터(부여읍 소재)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화재재현 실험을 실시했다.

소방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태양광 및 ESS화재는 총 338건으로 35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016년에는 79건의 확재로 2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2017년에는 46건, 6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약 3배가량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발전 설비는 사용의 편리성으로 인하여 가장 많이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최근에는 정부에서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보조금을 지원해 확대 설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제조공장, 공동주택, 일반가정의 지붕 등에도 확대, 설치되고 있다. 

다만 태양광 발전설비의 증가속도에 비해 학문적 연구와 제도적 정비는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으로 소방서에서는 태양광 발전설비 건축물 화재시 야기될 수 있는 위험성과, 화재진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실험하고, 도 내 대학교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태양광 발전설비의 화재안전기준 제정 시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김기록 서장은 “이번 실험을 통하여 태양광 발전 건축물 화재 시 야기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불행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고 에너지저장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화재진압대책을 마련해 소방공무원들의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중추적인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jjm00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