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KT 제치고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한다
코나아이, KT 제치고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한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2.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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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자로 선정, '플랫폼 운영관리 전문성' 인정
코나아이 로고.
코나아이 로고.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 12월 출시된 지역화폐다. 출시 당시 KT가 운영대행사를 맡았다. 이후 사용금액의 10% 캐시백 등 혜택으로 이목을 끌었고 작년 말 기준 약 1조2400억원의 발행액을 기록했다.

코나아이는 부산시에 △지역 온라인몰, 공공모바일마켓 등 부가사업 결제기능 연계 △쿠폰 이벤트 등을 통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재유통 모델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기반 마련 △정책수당 연계 △부산만의 독창적인 플랫폼 구축 △카드·모바일 발급 주체 일원화 등 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나아이는 이와 관련해 “체계적인 플랫폼 운영과 관리에 대한 전문성·역량을 인정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나아이는 인천, 경기도 28개시군, 천안, 청주, 제주도 등 전국 56여개 지자체의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공공배달서비스, 기부서비스 등 지역화폐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동백전 운영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은 지역화폐에 특화된 코나아이 플랫폼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동백전이 부산시와 시민, 그리고 소상공인을 잇는 진정한 지역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