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포스트 설' 공략…이색 행사 마련
갤러리아 '포스트 설' 공략…이색 행사 마련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2.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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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바리에르, 커스텀멜로우 등 팝업 운영
설 선물세트 매출 전년 대비 24% 신장
모델들이 선물세트를 소개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화갤러리아)
모델들이 선물세트를 소개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점별 실속 있는 혜택이 담긴 상품 행사와 팝업 스토어 등을 진행하며, 포스트 설 마케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1층 팝업존에서는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발렌티노’ 팝업스토어가 21일까지 진행된다. 발렌티노 ‘로만 스터드’ 팝업에서는 로만스터드 컬렉션의 백과 슈즈, 액세서리뿐 아니라 갤러리아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특별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웨스트 5층에서는 3월12일까지 노르웨이 명품 의자 브랜드 ‘바리에르’ 의자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장시간 앉아있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인체공학적 구조에 북유럽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의 ‘바리에르’는 움직임 속에서도 바른 자세를 잡아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3월2일까지 커스텀멜로우 팝업 스토어를 진행, 설치 미술가 양혜규 작가와 협업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판매한다. 또 수입 패션·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에크루의 이월 행사전이 2월18일까지 이어진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3월1일까지 ‘신학기 학생 가방 기획전’을 진행, 내셔널지오그래픽·디스커버리·캉골 등 다양한 브랜드의 가방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식품관 고메이494에서는 쌀 호두과자 전문 브랜드 ‘호두당’ 팝업을 2월28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이 1월4일부터 2월11일까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예약판매+본판매)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4% 신장했다.

가격대별로는 3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69% 신장하고, 10~20만원대 중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20% 증가했다. 10만원 미만 선물세트도 전년 대비 7% 늘었다.

품목별로는 와인과 정육, 청과세트 판매가 두드러졌다. 와인은 77%, 정육 및 청과가 각 27, 28% 대폭 신장했다. 델리, 비식품 등도 각 34%, 15% 신장했다.

매출 구성비는 고가의 정육과 중저가 건강식품이 각각 47%, 21%의 매출 비중을 보이며 전체 선물세트 매출을 이끌었다. 정육의 경우, 선물세트의 전통적인 강자인 한우선물세트가 전체 세트 판매순위 1·2위를 차지하면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설에는 갤러리아의 온라인 선물 세트 매출이 지난해 온라인 선물세트 매출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지속되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와 함께 작년 추석 처음 선보였던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고향 방문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프리미엄 고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고, 온라인몰·카카오톡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선물세트 매출 신장이 전체 매출 호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