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취임 21일만에 시진핑 주석과 첫 통화
바이든 대통령, 취임 21일만에 시진핑 주석과 첫 통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2.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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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무역 압박…코로나19 대응·불공정 경제 등도 논의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연합뉴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취임 후 21일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강경론을 취하며 양국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진 첫 통화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홍콩·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일반적인 사안부터 홍콩과 신장 위구르족 자치지구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강경론을 택하고, 시 주석이 지난달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축전을 보내지 않는 등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전 세계적으로 시급한 사안인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논의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대량 살상무기 방지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