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관 출근길 육교 추락사고 환자 응급처치
파주소방관 출근길 육교 추락사고 환자 응급처치
  • 이상길 기자
  • 승인 2021.02.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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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소방서)
(사진=파주소방서)

경기 파주소방서 소속 119 구급대원이 출근 중 육교에서 추락한 시민을 최초 발견해 신속한 응급처치로 환자를 도운 사실이 밝혀졌다.

10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파주소방서 구급대 소속 이인우 소방장은 출근 중 금촌동 6M 높이의 육교에서 시민이 추락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소방장은 시민이 육교 난간 밖에서 무언가를 줍기 위해 팔을 뻗는 행동을 보이다가 다리를 난간에 걸친 이후 갑자기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자 지체없이 환자에게 다가갔다.

이 소방장는 환자를 안심시키고 1차 외상평가를 통해 환자가 우측 상완골 및 대퇴골 변형이 있다는 것을 파악,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

이후 출동한 구급대원과 부목고정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들것으로 옮겨 병원이송 전 마지막까지 함께했다. 

이인우 소방장는 “몸에 배어 있는 직업의식을 발휘한 것일 뿐”이라며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행동했을 것이며, 시민분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sg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