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마감
S&P500·나스닥,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마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2.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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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 전주 하락서 이번 주 상승 전환
최근 1개월 나스닥 종합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나스닥 종합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 주식시장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이번 주에 모두 상승 전환했다.

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2.38p(0.3%) 오른 3만1148.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09p(0.39%) 오른 3886.83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8.55p(0.57%) 상승한 1만3856.3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이번 주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고,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총 3.85% 올랐고, S&P 500지수는 4.65%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6.01% 높아졌다. 이들 지수 모두 전주 하락에서 이번 주 상승으로 전환했다.

현지 언론은 투자자들이 새로운 경기 부양책과 노동 시장 회복 가능성을 주시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요일 S&P 500지수가 11월 이후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며, 미국 주가는 투자자들이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초점을 맞추고 지난달 거래된 개별 주식의 일부 폭락세를 떨쳐내면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셜 미디어 광경의 중심에 있는 주식들은 다소 기력을 잃었다며, 게임스탑은 직전 4거래일 중 3거래일 동안 30% 이상 하락한 뒤 이날 10.27달러(19%) 오른 63.77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0.26달러(3.7%) 하락한 6.83달러를 기록했다고 썼다.

이날 미국 상원과 하원은 의회에서 과반 동의로 부양법안을 수립할 수 있게 하는 예산결의안을 가결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공화당의 동의 없이도 대규모 부양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방안이다.

미국 실업률은 작년 12월 6.7%에서 올해 1월에 6.3%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노동시장 참가율은 61.5%에서 61.4%로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3% 내린 1만4056.72를 기록했고, 영국 FTSE 100지수는 0.22% 하락한 648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90% 오른 5659.26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37% 상승한 3655.7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 대비 배럴당 0.62달러(1.1%) 오른 56.8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1.80달러(1.2%) 상승한 1813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